위스키 2

빈자의 맥캘란, 네이키드 몰트(벗통) 시음기

네이키드 몰트를 설명하는 가장 유명한 말은 빈자의 맥캘란이다. 실제로 네이키드몰트에는 맥캘란이 키몰트로 쓰이며, 향과 맛에서 분명히 맥캘란의 셰리 느낌이 난다. 니트나 온더락으로 마실 때 나쁘지 않으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하이볼용으로는 부적합 하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셰리계열 위스키는 하이볼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처음 뚜껑을 땄을 때는 셰리향이 진해서 맥캘란 안 부러웠던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뚜껑을 따고 약 5~6개월정도 지난 시점에서는 알콜이 치는 느낌은 전혀 없으나, 그 맥캘란 부럽지 않던 셰리향은 많이 날아가 버린 느낌이다. 대신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던 나무향이 진하게 올라오는데 그 나무에서 셰리향이 은은히 벤 느낌이다. / 적당한 가격에 셰리위스키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요..

위스키/시음기 2022.09.18

가성비 위스키 추천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 테이스팅 노트

에반 윌리엄스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리는 버번위스키다. 많이 팔린다는 것은 맛이 좋다는 것도 있지만, 접근성이 좋다는게 크지 않을까 싶다. 위스키의 나라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가 그 끔찍한 맛의 벨즈라는 사실은 아이러니 이다. 나는 위린이다. 한병에 10만원이 넘는 위스키는 손이 벌벌 떨린다. 그래서 벨즈부터 시작해 10만원 이하 위스키를 주구장창 사다마신 내 기준에서는 700ml 기준 4만원대 이하 위스키는 니트로 먹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4만원대라고 콕 집은 것은 조니워커 블랙이 4만원대이기 때문이다.) 찌르는 듯한 알콜, 비릿한 향 등 직접 먹어보면 알것이다. 오로지 하이볼 기주로만 쓸수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에반윌리엄스는 저가 위스키중에서는 나쁘지 않은 맛을 지녔다. 콜라를 ..

위스키/시음기 2022.08.22